싱글라이더 이병헌 정체를 밝혀주는 영화속 단서들

라이프/일상다반사|2017. 3. 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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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요즘 핫한배우 공효진의 조합이라 뭔가 많이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대감보단 우려감이 컷던 싱글라이더.남편이 아내를 찾아 호주로 가서 아내주변을 맴돌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마지막에 큰 반전이 있는데..스포할거니까 알아서들 읽으세요 책임안집니다 ㅎ 마지막에 대반전이 있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 영화 역시 .마지막 반전을 위해 영화 전체의 구성을 퍼즐 맞추듯이 맞춰 놓은거 느낌이 든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 반전없이 스토리라인을 진행시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관람객도 있을것이고 영화의 구성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테고요.. 싱글라이더는 역시 이병헌의 연기가 워낙 좋기에 보는 내내 몰입해서 볼수 있었습니다. 



낯선 이국땅 호주에 도착한 재훈(이병헌) 너무나도 가혹하다. 비참한 운명이 되버릴만큼~~

재훈이 아내와 아들을 만나기 위한 노력, 처절하리만큼 감수해야했던 냉정함 ~~ 희망이 없는 현실을 리얼리티하게 그렸낸 영화 싱글라이더 네요 

호주의 뒷골목을 배회하는 재훈(이병헌)의 1인칭 시점으로 영화를 진중하게 이끌어나간다. 카메라워킹 기법을 이용하여 재훈과 동화되어 점점 이국땅에서의 고독함에 목메여 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연히 만난 지나 (안소희) 지친 상호에게 말동무처럼 다가오지만 한순간의 진실에 다가설만큼 더 고통의 삶을 순응하게 된 장면에서 안타까울뿐이네요.

이주영감독님과 이병헌배우의 콜라보레이션이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담백하면서도 진솔하고 허상이 아닌 처절한 현실을 뛰어난 연출력으로 잘그려낸것 같아 보고나온 지금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리얼 99프로 이상의 극사실주의적이면서 감성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몰입도있게 빠져드네요 .

방향키를 잃은 배처럼 의미없이 살아가는 재훈에게 삶의 의미가 무거운 고통으로 다가오고 마주하게 된 진실은 침몰하는 요트가 될뿐 무거운짐은 여전하네요. 

싱글라이더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망은 아마도 재훈 자신에게도 가슴속으로 계속 외쳐던 외침이 아닐까 생각해요.오랜만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잔잔한 슬픔과 이병헌의 명연기로 가슴으로 느낀영화네요


싱글라이더 이병헌 정체를 밝혀주는 영화속 단서들. 스포일러입니다. 원치않는 분은 누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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